소중함의 흔적 김소현

소중함의 흔적 김소현
소중함의 흔적 김소현


소중함의 흔적 김소현

계절이 오가듯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다시 또

새로운 꿈을 꾼다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고

안고 싶을 때

안을 수 있고

당연한 일상들이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이

있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닫는다

뭉그적 뭉그적 흐르던

나의 시간을

속절없이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