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한 마리 정외숙
스산한 나무 가지 위에
홀로 앉아 있는
이름 모를 예쁜 새 한 마리
무엇을 생각하는지
세찬 바람에 흔들려도
가지가 부러질 것 같아도
무서워하지 않고
삶의 온갖 아픔 다 이겨낸 사람처럼
평온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예쁜 너의 자태는
시퍼렇게 멍든 마음을 바람에 날려보내고
고난을 뚫고 환희를 기다리는 듯 여유롭구나.
스산한 나무 가지 위에
홀로 앉아 있는
이름 모를 예쁜 새 한 마리
무엇을 생각하는지
세찬 바람에 흔들려도
가지가 부러질 것 같아도
무서워하지 않고
삶의 온갖 아픔 다 이겨낸 사람처럼
평온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예쁜 너의 자태는
시퍼렇게 멍든 마음을 바람에 날려보내고
고난을 뚫고 환희를 기다리는 듯 여유롭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