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나영민
태초에는
기다리지 않았었다
태어난 섭리에 따를 뿐이었다
애초에는
그리움도 몰랐었다
그냥 왔다가는 자연의 순리였다
세상을 나서고 보니
선택된 색다른 삶의 길은
이방인이 된 알몸 같은 처지였다
부러움은 세상 이치
푸른 잎새 호위 받은 자
평생 선망되고 갈망이 되지만
삶에 정들고 보면
사랑이 되고 그리움이 되어
이별이란 애틋함도 생겨나나 보다
태초에는
기다리지 않았었다
태어난 섭리에 따를 뿐이었다
애초에는
그리움도 몰랐었다
그냥 왔다가는 자연의 순리였다
세상을 나서고 보니
선택된 색다른 삶의 길은
이방인이 된 알몸 같은 처지였다
부러움은 세상 이치
푸른 잎새 호위 받은 자
평생 선망되고 갈망이 되지만
삶에 정들고 보면
사랑이 되고 그리움이 되어
이별이란 애틋함도 생겨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