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지난날을 돌아보면

살다 보면 지난 날을 돌아보면

과거의 상처와 용서

살다 보면 고통스러운 날이 많고, 누군가에 대한 미움이나 원망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런 감정이 마음속에 남아 있을 때, 과거를 돌아보면 그 순간이 떠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것은 자신을 괴롭힐 뿐입니다.

불교에서는 모든 존재가 과거생에서 서로에게 업을 쌓았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누군가에 대한 미움이나 원망이 있다면, 그것은 과거에 그 사람과 좋지 않은 인연을 맺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움이나 원망을 품고 살아가는 것은 그 업을 더욱 키우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광 스님께서는 우리에게 미움이나 원망을 용서하고 내려놓으라고 가르치십니다. 우리가 심판하지 않더라도, 과거에 지은 업은 사라지지 않고 언젠가는 반드시 받게 된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미움이나 원망을 품고 살기보다는 용서하고 내려놓는 것이 더 낫습니다.

고통의 의미

과거를 돌아보면 고통스러운 경험도 많이 떠오를 것입니다. 그러나 고통이나 미움과 같은 장애들은 어떤 경우에는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고통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려고 옵니다. 고통을 통해 우리는 세상의 무상함과 모든 것이 변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고통은 우리의 마음을 정화하고, 더 강하고 깨어나게 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즐거움과 고통은 하나이며, 서로 이어집니다. 고통 중에도 웃을 수 있는 공덕의 삶을 살아가면, 고통도 우리를 더욱 성장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