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해도 될까요 김성수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요
일년을
기다렸어요
시리고 찬바람에 노심초사
당신걱정을
했었어요
다신 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당신은
알고 있었나요
흠뻑 젖은 모습
막 샤워를 마치고
타월을 찾는듯한 당신은
너무나 아름답기만 해요
좀 더 있다
가도 되련만
어차피 떠나
갈 바엔
더 깊은정에
사무치게
하지 말고
어서 가요
내년엔 또 오시려나요
나는 당신을
잊은 채
막연히 기다리렵니다
당신에 자존심과 고결한
그사랑의
흔적마저
남기려 하질 않는 당신
사랑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