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에게 김미송

뿌리에게 김미송
뿌리에게 김미송


뿌리에게 김미송

오직 사랑으로

폭우와 태풍을 견뎌내었다

긴긴 겨울 강추위와 싸워

봄날 새싹 움트게 한 너는

헌신이며 기적이다

봄이면 서로 다투어 꽃 피우고

가을에 튼실한 열매 맺기란

놀라움이다

사랑의 씨앗

싸움과 견딤으로

뿌리가 낳고 길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