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안광수
조용히 내리는 빗물
바라볼수록 쓸쓸함이
몰려오고
창밖의 빗물 똑똑
두드리고 축 처진
마음 달랠 수 없이
깊어져 가는 몸은
꼼짝도 못 하게
가두어 놓고
하염없이 내리는 눈물은
고독을 잠재우고
외로움으로 앞을 가리는
처량한 신세
이제는 벗어나
날개를 달고 싶어
조용히 내리는 빗물
바라볼수록 쓸쓸함이
몰려오고
창밖의 빗물 똑똑
두드리고 축 처진
마음 달랠 수 없이
깊어져 가는 몸은
꼼짝도 못 하게
가두어 놓고
하염없이 내리는 눈물은
고독을 잠재우고
외로움으로 앞을 가리는
처량한 신세
이제는 벗어나
날개를 달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