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
호젓한 세기의 달을 따라
알 듯 모를 듯 한데로 거닐과저!
아닌 밤중에 튀기듯이
잠자리를 뛰쳐
끝없는 광야를 홀로 거니는
사람의 심사는 외로우려니
아- 이 젊은이는
피라미드처럼 슬프구나
-윤동주-
호젓한 세기의 달을 따라
알 듯 모를 듯 한데로 거닐과저!
아닌 밤중에 튀기듯이
잠자리를 뛰쳐
끝없는 광야를 홀로 거니는
사람의 심사는 외로우려니
아- 이 젊은이는
피라미드처럼 슬프구나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