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며 조충호

봄을 기다리며 조충호
봄을 기다리며 조충호


봄을 기다리며 조충호

홍매화 꽃망을 터지니

봄인가 하여

창문을 연다

빛이 아름다운 아침

스치는 바람은

코끝이 시리다

뒷산 하얀 봉우리

눈꽃 피어 있는데

들녘엔 봄 향기 가득하다

겨울이 아쉬운 듯

수줍게 핀 복수초

따스한 봄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