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싶은 당신 원미경
가을비는
추적추적 대지를 적시며
가을바람 타고 내리니
마음속을 걸어가
빗속을 따라가지만,
부르면 눈물이 날것 같은 곡예사
당신도 나처럼
이 비를 맞고 계실까요
당신이 보일 듯
눈가에 아른거리는 웃음이
머무신 늘 그 자리
그리움이 묻어 내리는것 같아
유리창에 부딪히는
빗소리를 들으면 왠지 모를
아직도 먹먹한 가슴일 때
사랑합니다 수천만번 되내어도
아무 대답이 없으신
아버지의 잔상, 그리울 때 마다
눈시울은 붉어지고
가슴 저린 멈출수 없는 그리움으로
당신을 떠나보내지 못함을
세월이 무수히 흘러도
아련한 기억속 억장이 무너지는
아픔 속에서도
보고싶은 당신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