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특실에 입원한 어르신의 글

병원 특실에 입원한 어르신의 글

인생의 전반전과 후반전

인생을 두고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전반전은 학업, 직업, 사회적 지위, 재산 등을 쌓는 시기이다. 반면, 후반전은 건강 문제와 노화 현상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전반전의 승리

전반전에서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온 힘을 쏟는다. 높은 학력을 취득하고, 권력 있는 직책에 오르고, 많은 부를 축적한다. 그러나 이러한 승리는 대부분 물질적인 것이며, 후반전에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후반전의 도전

후반전에 들어서면 우리의 몸은 성인병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 우리는 더 이상 전반전처럼 힘차게 살 수 없게 된다. 건강이라는 명줄을 의사에게 구걸하며 연명하게 된다.

전반전의 후회

후반전에 와서야 우리는 전반전에 높이 쌓았던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제는 그 어떤 것을 누릴 수 없다. 그저 과거의 승리를 회상하며 후회에 빠질 뿐이다.

건강의 중요성

돈과 권력은 중요하지만, 건강이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건강한 몸이 있어야 돈과 권력을 누릴 수 있다. 건강이 없이는 돈과 권력은 단지 자식이나 손주들이 탕진할 유산일 뿐이다.

건강을 지키는 방법

건강을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아프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많이 마시며, 괴로운 일이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또한, 타인에게 양보하고 베푸는 삶도 한번 살아보는 것이 좋다.

자기 인식의 중요성

사람의 가치는 건강한 몸으로 증명된다. 건강할 때는 돈이 자산이지만, 아플 때는 돈이 단지 유산일 뿐이다. 우리는 자신의 욕심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

후반전의 행복

후반전에도 행복은 찾을 수 있다. 아직 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점검하며 살아가면 행복한 만년을 보낼 수 있다. 전반전에서 빛나는 승리를 거두었던 사람들도 후반전에는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병원 특실에 누워 있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좋은 특실이라도 보잘 것 없는 농촌의 경로당보다 못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