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낭여행 조동선
천근의 무게를 배낭에 메고
백두대간 계곡 찾아 떠나는 길은
황홀(恍忽)을 꽃 피우는
여행길이다
질병, 가난, 이별의 무거움
배낭에 담아 종이배에 태워
들꽃 향 나는 계곡물에
띄워 보내고
새들의 합창
계곡의 메아리 소리
행복(幸福)의 이름들만
배낭에 담아보련다.
천근의 무게를 배낭에 메고
백두대간 계곡 찾아 떠나는 길은
황홀(恍忽)을 꽃 피우는
여행길이다
질병, 가난, 이별의 무거움
배낭에 담아 종이배에 태워
들꽃 향 나는 계곡물에
띄워 보내고
새들의 합창
계곡의 메아리 소리
행복(幸福)의 이름들만
배낭에 담아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