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티 자매

배꼽티 자매
배꼽티 자매


배꼽티 자매

그 자매는 교회에 올 때 마다

찢어진 청바지에 배꼽티를 입고 왔다.

민망하게 생각한 장로님이

점잖게 타일렀다.

“자매님, 예배에 참석 할 땐

복장을 좀 단정히 하고 오면

좋겠어요.“

그러자 자매가 정색을 하며 말했다.

“왜요? 제가 배꼽티를 입어서요?”

“그래요. 사람들 보기에 좋질 않아요.”

“하지만 장로님~, 하나님은

늘 우리의 중심을 보신다고 하시잖아요.

그래서 전 하나님께

저의 중심을 보여 드리기 위해

배꼽티를 입는 거예요~.“

장로님은 어이가 없었지만

다시 한 번 이야기 했다.

“그 중심은 육체의 중심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을 말하는 거예요.“

자매가 가만이 생각하는 듯 하더니

말했다.

“그럼 다음부턴…

가슴 나오는 티를 입고 오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