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님은 오지 않았습니다 최정민
호수에 매달린
초승달이
안간힘을 씁니다
희미하게 보이는
물안개는
사랑처럼 흐느적거리고
한 잎 두 잎
꽃잎 지는데
밤새, 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호수에 시달린
초승달이
쓰러져 웁니다
희미하게 보이는
새벽은
희망처럼 떠오르는데
한 잎 두 잎
사랑 지는데
밤새, 님은 오지 않았습니다
호수에 매달린
초승달이
안간힘을 씁니다
희미하게 보이는
물안개는
사랑처럼 흐느적거리고
한 잎 두 잎
꽃잎 지는데
밤새, 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호수에 시달린
초승달이
쓰러져 웁니다
희미하게 보이는
새벽은
희망처럼 떠오르는데
한 잎 두 잎
사랑 지는데
밤새, 님은 오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