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안귀숙

바람이 분다 안귀숙
바람이 분다 안귀숙


바람이 분다 안귀숙

바람이 부는구나

너무 좋아 꽃향기에

사랑해 본다

들창문을 바라 보며

저 언덕 도련 도련 가면은

실안개 무지개 피네

붉게 물들어 갈 때는

너는 어디서 꽃향기 맡아 볼래

몇 번 약속을 하면서 살아가지만

변하지 않는 향기로 살고 싶다

그래야

너를 찾아가지

들창문 때리는 바람소리 뒤돌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