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길 김화숙
뽀얀 물안개 커튼을 드리운
잔잔한 호숫가
청초한 마음 하나 띄우고
푸른 물결 넘실대며
하늘빛 출렁이는 그리움
봇물처럼 밀려오네
여백을 두드리는 생의 여정 길
태양의 열꽃
도도한 정점을 찍고
바람의 기억을 더듬는
공허한 가슴에
한줄기 빛으로 오는 그대여
뽀얀 물안개 커튼을 드리운
잔잔한 호숫가
청초한 마음 하나 띄우고
푸른 물결 넘실대며
하늘빛 출렁이는 그리움
봇물처럼 밀려오네
여백을 두드리는 생의 여정 길
태양의 열꽃
도도한 정점을 찍고
바람의 기억을 더듬는
공허한 가슴에
한줄기 빛으로 오는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