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 백승운

바람개비 백승운
바람개비 백승운


바람개비 백승운

내 사랑의 고백

당신에게 닿아야

오롯이 나를 받아내고

웃으며 다가올 텐데

사랑이란 두 글자

다 같지 않는 것

바람이 분다고 다

받아내는 것은 아니다

원치 않는 집착이나

혼자만의 착각은

너를 화나게 하며

점점 멀리 뒷걸음질

오늘도

진솔한 사랑 기다리며

혼자 피어나 향기 뿌려내는

바람개비 잠 못 들고

돌고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