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어도 김정숙

멀리 있어도 김정숙
멀리 있어도 김정숙


멀리 있어도 김정숙

그립다는 말로도

보고싶다는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으리

꽃이 피고 지고

다시 피어나

지천에 흐드러져도

돌아올 수 없는 그 길에

뿌려진 영혼없는 아우성

가슴에 묻는다는 한마디로

묻어버리기엔

너무나도 애절한 당신이기에

멀리 있어도 멀지않음을

매화꽃 앞에서 울먹이며

춘풍에

흔들리는 그리움을 날려보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