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일락 김미경
봄처녀 마음을 훔쳐 간
하얀 속살 리락 꽃
딸랑딸랑 꽃잎 흔들어
연인들
발 길 멈추게 하니
소녀 가슴
흠뻑 적시 우고
그 향기 품은
연인의 달콤함이
라일락 꽃향기 되어
짙게 퍼진다
풀어보는 꿈의 향연
그곳엔 늘 라일락이
함께 자라고 있었다
우리 집 뜰에
꿈을 키우게 한
라일락 사랑 꽃
향기 날리며
꿈을 향해
행복 가득한
희망의
사랑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