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준비 김미숙
시간은 나를 떠나
하루가 되었고
움켜쥔 시간은
움켜쥔 만큼 빠르게 흘러간다
반은 놓지 못해 버텨 온 시간
반은 오기로 버텨 온 세월
많은 생각으로
시작한 하루
붉디붉은 태양 바라보며
하루를 넘긴다
하루는 또 나를 떠나
세월이 되었다.
시간은 나를 떠나
하루가 되었고
움켜쥔 시간은
움켜쥔 만큼 빠르게 흘러간다
반은 놓지 못해 버텨 온 시간
반은 오기로 버텨 온 세월
많은 생각으로
시작한 하루
붉디붉은 태양 바라보며
하루를 넘긴다
하루는 또 나를 떠나
세월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