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사랑 나동수

들꽃사랑 나동수
들꽃사랑 나동수


들꽃사랑 나동수

내 사랑은 화려하지 않고

기대만큼 크지 않겠지만

나 그대를 사랑한답니다.

그대가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향기를 간직한 채 언제나

그대 발길에 머물 거예요.

아무리 세찬 바람이 불어도

그대 길목을 지키며

그대 눈길 한 번으로

추운 겨울을 나고

아무리 깜깜한 밤이 와도

그대 오는 길목에서

그대 향한 그리움으로

어둠을 밝힐 것입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밤하늘에 피어나는

영원한 들꽃처럼

변함없이 그대를 바라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