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지 않는 사랑 나동수

드러내지 않는 사랑 나동수
드러내지 않는 사랑 나동수


드러내지 않는 사랑 나동수

어리석은 나는

내가 잘나 빛이 나고

아름다운줄 알았습니다

그대 떠나던 그날

불빛이 몇 번 깜박이더니

암흑천지가 되었습니다.

낮에는 해가 있어

봐주는 사람이 있다지만

밤이 되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하니

아무도 내게 오지 않았습니다.

그대는 자신을 드러냄이 없이

나를 환하게 밝혀주는

간판속 전깃불 같은 존재임을

그대 떠난 뒤에야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