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화단 나영민
필 때 되면
어김없이 피는 꽃
꽃송이가 탐스럽기만 하다
철없는
사람을 비교하리오
철 따라 할 일을 해내는 지혜
굳이
말이 없다 해도
온몸으로 표현하는 동백꽃
곱디고운 새색시 같다
빛바래진
꽃잎 한 장에 머문
시선이 애처로워 외면하고
못 본 척 딴짓에
쪼그려 앉아 찍은 사진
내 마음에 고이고이 간직한다
필 때 되면
어김없이 피는 꽃
꽃송이가 탐스럽기만 하다
철없는
사람을 비교하리오
철 따라 할 일을 해내는 지혜
굳이
말이 없다 해도
온몸으로 표현하는 동백꽃
곱디고운 새색시 같다
빛바래진
꽃잎 한 장에 머문
시선이 애처로워 외면하고
못 본 척 딴짓에
쪼그려 앉아 찍은 사진
내 마음에 고이고이 간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