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나무 이용철
눈물이 동백처럼 떨어져
돋아난 슬픔의 나무
가슴앓이 켜를 먹고
싹이 트고 뼈가 자랐다
칠흑 같은 어둠 술렁거리는
내 안의 강물로 걸어가면
상처 모여 진주되었듯이
눈물 쌓인 풍경, 보석이었다
아픈 응어리가 아니라
휘둘리지 않는 굳센 터전이 되어
길을 환히 밝히는 등불
나를 지킨 별 나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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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동백처럼 떨어져
돋아난 슬픔의 나무
가슴앓이 켜를 먹고
싹이 트고 뼈가 자랐다
칠흑 같은 어둠 술렁거리는
내 안의 강물로 걸어가면
상처 모여 진주되었듯이
눈물 쌓인 풍경, 보석이었다
아픈 응어리가 아니라
휘둘리지 않는 굳센 터전이 되어
길을 환히 밝히는 등불
나를 지킨 별 나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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