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김수용

독도 김수용
독도 김수용


독도 김수용

세찬 비바람 몰아치는

동해의 푸른 바다

짧지 않은 억겁(億劫)의 시간을

쓸쓸히 지켜온 정절(貞節)

기나긴 세월 거센 파도에

태곳적 모습은

어느덧 사라졌으나

초연(超然)한 너의 모습에

바람조차 숙연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