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 이정민
아득히 먼 곳에서
그대 나를 모른다 해도
나, 당신이 좋아요
닿을 수 없는 간절한 사랑
밤이면 노란 등불 켜고
동구 밖 너머 고개 내밀어
이제나저제나
말없이 기다리는
달 바라기의 연모지정
별빛 사라지고
새벽녘에 쓰러지는
그대 그림자 끌어안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지 못해
오롯이 지는 순간까지
등불 밝히는 기다림이여
아득히 먼 곳에서
그대 나를 모른다 해도
나, 당신이 좋아요
닿을 수 없는 간절한 사랑
밤이면 노란 등불 켜고
동구 밖 너머 고개 내밀어
이제나저제나
말없이 기다리는
달 바라기의 연모지정
별빛 사라지고
새벽녘에 쓰러지는
그대 그림자 끌어안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지 못해
오롯이 지는 순간까지
등불 밝히는 기다림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