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안귀숙

노을 안귀숙
노을 안귀숙


노을 안귀숙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

그대

생각이 머무는 곳

그 어디인지

알 수는 없지만

기억해야 할

추억 있걸랑

그대 희귀점에

꼭지점 찍는 날

많이 담아 오소서

넘칠만큼 많이

석양의 한 조각구름

빨갛게 불타오를때

하루의 무게가

많이 무거웠나 보다

서쪽 하늘 끝자락으로

고단했던 몸을

누이는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