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속으로 양영순
나그네가 걸어가면
나도 따라 나선다
저녁놀 따라
밤 길을 걸어간다
길 잃은 나그네처럼
정처없이 흘러간다
술익는 그리움에
저녁 노을이 짙어진다
함께라는 굴레속에서
소리없이 바라본다
나그네가 걸어가면
나도 따라 나선다
저녁놀 따라
밤 길을 걸어간다
길 잃은 나그네처럼
정처없이 흘러간다
술익는 그리움에
저녁 노을이 짙어진다
함께라는 굴레속에서
소리없이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