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김숙희

노을 김숙희
노을 김숙희


노을 김숙희

날 저문 날

그대와 호숫가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니

붉은 듯 펼쳐진

노을 한 조각

한 잎 붉어진

그대 볼 같아

그대 한 번 보고

하늘 한 번 보았더니

어느 새 나도

노을에 걸렸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