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김숙희
날 저문 날
그대와 호숫가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니
붉은 듯 펼쳐진
노을 한 조각
한 잎 붉어진
그대 볼 같아
그대 한 번 보고
하늘 한 번 보았더니
어느 새 나도
노을에 걸렸더라
날 저문 날
그대와 호숫가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니
붉은 듯 펼쳐진
노을 한 조각
한 잎 붉어진
그대 볼 같아
그대 한 번 보고
하늘 한 번 보았더니
어느 새 나도
노을에 걸렸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