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머무는 곳에 차성기

네가 머무는 곳에 차성기
네가 머무는 곳에 차성기


네가 머무는 곳에 차성기

따스한 바람이 부는 곳에

꽃이 피어나듯이

네 손길이 닿은 곳에

사랑이 피어나겠지

분홍을 터트려낼 나무가

때를 기다리듯이

네 사랑도 한 계절을

지천으로 피워낼 테니까

시간이 지나고 높이 쌓은

행복이 무너질까 두려울 때면

너는 아래에 시선을 두지말고

하늘 한번 쳐다봐

쌓아 올린 행복들 사이

불안이라는 작은 틈들은

너에게 상처로만 남을까봐

내가 사랑으로 메워 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