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가는 길 김영자

너에게로 가는 길 김영자
너에게로 가는 길 김영자


너에게로 가는 길 김영자

바람을 넘어

꽃길을 걸어

저 까만 하늘에 걸어놓은

마음하나

눈물을 삼키고

웃음을 짓고

세월에 투영되던 날

푸른 하늘이 안겨오고

따사로운 햇살의 감촉에

눈을 뜨고

너에게로 가는 길

내 안에 네가 있고

내 안에 내가 있어

숨 쉴 수 있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