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고 싶다

너를 만나고 싶다
너를 만나고 싶다


너를 만나고 싶다

꽃보다 아름다운 너를

만나고 싶다

안개꽃 한 다발을

가슴에 품고 가서

돌아오는 길에

너의 품에 가득 안겨주고 싶다

지친 내 영혼의 무게를

함께 짊어질 희망 같은

너를 만나고 싶다

지치고 힘든 한 세상이라도

그대와 함께 라면

더 없이 좋겠다

나무 위에 걸려있는

초생달 같이 외로운 내가

꽃보다 아름다운 너를

만나고 싶다

-대안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