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을아 임명실

내 가을아 임명실
내 가을아 임명실


내 가을아 임명실

파도는 철썩이며

말없이 살라하고

내 삶은 그 뜻데로

살수가 없었으니

바위 틈 해국의 아픔을

어느 누가 알리오

빛 바랜 가을잎이

서글퍼 눈물짓고

어찌타 타관객지

눈물로 범벅인가

조약돌 뒹구는 세월

쓸려내린 내 가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