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이형곤

낙엽 이형곤
낙엽 이형곤


낙엽 이형곤

누군가

이승에 벗어놓고 간

삶의 무게여

동당거리는 삶 속에서도

가슴 한 편에 이별을 키우고

있었구나

눈물이던

꽃잎이던

떨어지는 건 모두가 슬픈 것

떠나는 것 뒤엔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 법

서러워 마라

아침에 태어나서

저녁이면 말라죽는 영지도 있지 않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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