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 맹태영
몽유도원도 같은 환상을 마음으로 그리고
삶의 한 편 애절한 시詩를 깊숙이 파내며
긴 여정의 시간들을 잔 걸음으로 써 내려 가며
생이라는 단단한 돌에 무딘 삶을 새기며
고통으로 패인 시간을 다듬고
추상의 운명 속에서 조금씩 형체를 만들어 간다
성공과 실패의 허무함과
음과 양의 오묘함, 긍정과 부정의 양면성
그 미련과 아쉬움의 잔재들을 털어 내고
마지막 붉은 열정을 꾹 찍어
거꾸로 새겨진 삶을 바르게 볼 시간이다
어설픈 인생의 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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