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 적에 김지희

나 어릴 적에 김지희
나 어릴 적에 김지희


나 어릴 적에 김지희

언덕베기 봉선화야

여름이란 이불쓰고 나와

살짝이 고개 내민

환한 미소가 아름답구나

햇살에 놀라 뻥튀기

너의 종족 번식시켜

후년 여름날 너의 모습

언덕 위 가득 피어나

여름 오는 길 마중하겠구나

핑크빛 새하얀 빛 보랏빛으로 옛 추억 속으로

갈 수 있게 안내해 준

네가 참 곱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