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든다는 것은 김영자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어보니
알겠더라
찬 바람 불면
몸짓 하나에도
웃고 울 수 있는 이유를
차 한자 하자며
내놓은 수다에 외로움을
쏟아 놓고
돌아서는 발길 위에
아무 일 없듯
손잡고 가는 마음에
어제도 오늘도
그렇게 또 하루를
사는 것이더라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어보니
알겠더라
찬 바람 불면
몸짓 하나에도
웃고 울 수 있는 이유를
차 한자 하자며
내놓은 수다에 외로움을
쏟아 놓고
돌아서는 발길 위에
아무 일 없듯
손잡고 가는 마음에
어제도 오늘도
그렇게 또 하루를
사는 것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