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기도
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 제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 차길 바랍니다. 하지만 그것은 받아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주어서 비워지는 사랑이기를 바랍니다. 제가 지금까지 베풀어 온 사랑에 흠집이 있었다면 용서해 주시옵소서. 앞으로는 맑고 시원한 강물처럼 흐르는 사랑을 베풀게 하소서.
위선보다 진실을 위해
주님, 위선이 아니라 진실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비록 하나의 꽃잎만이라도 끝없이 품어 안을 수 있는 바다처럼 깊고 넓은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육신은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일지라도, 선함 앞에서는 굳건한 나무가 되게 하소서. 위대한 주님, 저를 그렇게 살게 하소서.
항상 겸허하고 철저한 고독 속에서
주님, 비록 완전한 고독 속에서 살아야 할지라도 사랑 앞에 깨어지고 낮아질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항상 겸손하게 살 수 있게 하소서. 위대한 주님, 저를 그렇게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