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흔들거리는 이시향

끊임없이 흔들거리는 이시향
끊임없이 흔들거리는 이시향


끊임없이 흔들거리는 이시향

내 안에 자라고 있는

또 다른 나는

작은 바람에도

끊임없이 흔들거리는

가을 바람 같다

밀려나간 썰물 자리

떠난 사람

보내 주지 못해

부르튼 뿌리 부여잡고

우는 갈대 같다

풀숲 가르며 날아오르는

참새의 날갯짓에

헤어지자 흔드는 손

놓아주지

못하는 바보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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