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서숙지
처음엔
빈가지 하나로
버티고 선 듯 보였지요
자세히 보니
그 가지 마디마다
망울망울 봄빛이 맺혔는걸요
그해 봄밤
벚꽃잎이 눈처럼 휘날려
찻잔위에 살포시 제 몸을 담그 듯
봄날은
그렇게 가벼운 바람으로
익숙한 길따라 날아오겠지요
날마다 조금씩
꿈을 색칠하는 나무가 있습니다
마음이 붉어져 금세 봄꿈을 꿉니다.
처음엔
빈가지 하나로
버티고 선 듯 보였지요
자세히 보니
그 가지 마디마다
망울망울 봄빛이 맺혔는걸요
그해 봄밤
벚꽃잎이 눈처럼 휘날려
찻잔위에 살포시 제 몸을 담그 듯
봄날은
그렇게 가벼운 바람으로
익숙한 길따라 날아오겠지요
날마다 조금씩
꿈을 색칠하는 나무가 있습니다
마음이 붉어져 금세 봄꿈을 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