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과 벌 나비 양동애
온 산야가
희열(喜悅)에 찬 듯…
들꽃들이 신음을 토하며 흔들리고 있다네
곳곳에서
기지개를 펴고,
향긋한 유혹의 꽃내음 속에
마음으로 수다를 떨고 있는
벌과 나비…
사랑의 몸짓으로
무지갯빛 날개를 펼치고
힘차게 날아든다네.
엄마 품처럼 아늑하고
달콤한 향기에 가벼운 입맞춤…
무아지경(無我之境) 속에 빠져 있다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들의 향연 속에
벌과 나비의 속삭임 들리시나요?
그대 없이 못 살아
그대 없이는 못 살아…
그대는
나만의 달콤한 사랑
아실 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