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김점예

꽃과 나무 김점예
꽃과 나무 김점예


꽃과 나무 김점예

파란 하늘에 있는

꽃과

나무가 참 예쁩니다

사랑하는 사람처럼

보아도 좋은 시간

행복에 젖어

아팠던 순간을 지웠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향기도 따라와

마른 입속에 넣어주니

웃음이 빠져나옵니다

닿아진 인연에

맘껏 누릴 수 있게

퍼주는 꽃과 나무는

멈춘 가슴도 살아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