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 김경철

그 길 김경철
그 길 김경철


그 길 김경철

낮에만 걷던

그 길을

늦은 밤이 되어

그 길을 걸어본다

늘 있었기에

늘 보았기에

늘 걸었기에

보는 둥 마는 둥

늘 걷던 그 길이

오늘따라

달리 보이는 건

뭐 때문일까?

10월을 향한 9월의 끝

시간이 흘러도

그 길은

변함없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