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려니 하며 산다 유영서

그러려니 하며 산다 유영서
그러려니 하며 산다 유영서


그러려니 하며 산다 유영서

나이 드니

병원 가는 일

약봉지만 늘어나더라

무릎이며

어깨 관절

우드 둑

세월 무너지는 소리

꼿꼿한 나무처럼

팔팔하던 기운

다 어디로 갔을까

지난 일

달력에 동그라미 쳐놓고

껄껄 걸 빈칸 채우며

감사로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