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다시 시작되었다 김순이

계절은 다시 시작되었다 김순이
계절은 다시 시작되었다 김순이


계절은 다시 시작되었다 김순이

너를 가슴에 안던 날

비가 내렸다

한적한 바닷가

외딴섬 같던 내게

밀물에 밀려와서

조용히 정박해 버린 배 한 척

나는 물결이 되어

네 곁에서

부서지고

너는 나의 풍경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