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아 사랑해 안광수
하루의 시간은 게으름이 없고
바쁘다고 건너뛰는 일이 없다
계절 속에 함께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사랑
생각을 뛰어넘어도
나의 숨소리는
일정하게 자신을 깨운다
계절과 손잡고
사랑의 둘레에서
함께 호흡하는
시간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약속을 지킨다
나를 사랑하는 계절 속에
또 하나의 사랑이 싹트고
시간과 계절 속에 함께
다정한 벗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