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암에 오르다 나영민

계명암에 오르다 나영민
계명암에 오르다 나영민


계명암에 오르다 나영민

꼭 한 번

도전하고픈 길

내친김에 한 걸음 옮긴다

오르고

오르다보면

그 끝이 나오리라는 믿음

쉬엄쉬엄

하루를 살아내 듯

꼭 고지를 밟고 내려오리라

숨은 턱에 차고

등줄에 이마에 흐르는

땀에 축축해 들지만 마냥 좋다

딸아이의

격려로 내딛는 발걸음

사랑의 응원에 어딘들 못가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