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댁 이용철

화순댁 이용철
화순댁 이용철


화순댁 이용철

길 위에서 젖은 삶을 눈물로 삼키며

말린 알곡으로 해넘이에 밥을 짓습니다.

절벽을 굽이치는 강물로 살아온 화순댁

그림자 길어 어둑한 저녁이 다가와도

볍씨 한 톨이 우주를 품고 있음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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