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내 슬픔 다스리고
홀로 나는 내 슬픔을 다스리고,
홀로 나는 버림받은 5월을 정복하고,
고요한 시절의 들판에,
홀로 나는 향기를 가득 내뿜고
…
칼에 찔린 상처는 아픔의 외침보다 깊지 않겠고
불의는 피보다 경건하지 못하다고 나는 말했다.
…
나는 홀로 평원에 남고
폭풍을 맞아 홀로 잡혀 성으로 끌려가니
부르짖던 말을 나는 홀로 간직하도다
-오디세우스 엘리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