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번 김경림
시어마다
깊은 뜻을 담아
하루에 한 번 읽는 시가
몇편이나 될까요
삶의 통점이 압축되어
마음에 콕콕 박혀오네요
짧은 시간
짧은 시
긴 시긴 긴 시
누가 옳다 말할수 없지요
함께하는 시간
마음이 음직이면
하루에 한 번
읽어도 좋을것 같아요
소리내어 읽지않아
반 벙어리가 되어 살았어요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눈으로만 읽어가는 시를
아쉬워 해요
그대 목소리의 색
그대 시의 결
아무도 돌아보지 않아도
소리내어 보세요
음룰이 살아나고
시의 쉼표가 저절로 생겨
숨을 쉬게해요
하루에 한 번
하늘과 숲을 보면서
부끄럽다 말고 소리를 내요